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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생각

  • 전쟁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ft.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다 울어버린 이야기)

    2022.03.13 by 어쩌다쨈

전쟁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ft.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다 울어버린 이야기)

무심코 들어선 미술관, 꼭대기부터 한 층씩 돌아 내려오는 중이었습니다. 2층 코너를 돌아서자 하얀 가벽이 제 앞을 떡 하니 막아섭니다. 그리고 그 벽을 메우고 있는 그림, 얼추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는 되는 큰 그림. 저는 그 앞에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단순하지만 힘 있는 그림체와 노랗고 빨갛고 파란 선명한 색깔. 검은 테두리 안을 크레용으로 거칠게 메운 듯한 붓 칠이 그려낸 건 사람과 사람, 야수처럼 변한 사람들, 상처 입어 고통받는 사람들입니다. 하얀 눈 흰자에 검은 눈동자, 그림 가득히 보이는 건 하얗고 뾰족한 이빨과 발톱 같은 손입니다. 서로를 물어 피가 흐르고, 물린 사람들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릅니다. 물린 상처에서, 벌린 입에서, 휘둥그레 뜬 눈에서 ..

매일같이 2022. 3. 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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