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쨈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어쩌다 쨈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 매일같이
    • 주간 쨈 - 요즘 얘기, 삐딱한 생각
    • 월간 쨈 - 취향과 마음을 나누는 공간

검색 레이어

어쩌다 쨈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분류 전체보기

  • 전쟁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ft.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다 울어버린 이야기)

    2022.03.13 by 어쩌다쨈

  • 대선 결과에 당황한 당신을 위한 ‘대선 결과 생존법’ - 트럼프 대선에서 배우기

    2022.03.11 by 어쩌다쨈

  • 다시 태어나면 vs.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될 수 있어요 (ft. 품위 있는 그녀 & 나는 4주만 일한다)

    2022.03.09 by 어쩌다쨈

  • 너 자신을 알라 - 내가 아는 게 맞는지 어떻게 알지? (ft. 미디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2022.03.07 by 어쩌다쨈

  • 모임의 의미 - 낭독, 회의, 독서 진도 모임, 토론 (ft. 합평회 후기)

    2022.03.06 by 어쩌다쨈

  •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 - 반 고흐가 그려낸 희망과 축복 (ft. 유리컵에 꽂힌 아몬드 꽃)

    2022.03.06 by 어쩌다쨈

  • 생중계되는 전쟁의 시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며 (ft.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선거의 중요성)

    2022.03.04 by 어쩌다쨈

  • 여행이 고파 읽다가 역사 공부로 막을 내린 그랜드 투어 -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 (ft. 관광과 여행, 그랜드 투어 차이점?)

    2022.03.03 by 어쩌다쨈

전쟁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ft.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다 울어버린 이야기)

무심코 들어선 미술관, 꼭대기부터 한 층씩 돌아 내려오는 중이었습니다. 2층 코너를 돌아서자 하얀 가벽이 제 앞을 떡 하니 막아섭니다. 그리고 그 벽을 메우고 있는 그림, 얼추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는 되는 큰 그림. 저는 그 앞에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단순하지만 힘 있는 그림체와 노랗고 빨갛고 파란 선명한 색깔. 검은 테두리 안을 크레용으로 거칠게 메운 듯한 붓 칠이 그려낸 건 사람과 사람, 야수처럼 변한 사람들, 상처 입어 고통받는 사람들입니다. 하얀 눈 흰자에 검은 눈동자, 그림 가득히 보이는 건 하얗고 뾰족한 이빨과 발톱 같은 손입니다. 서로를 물어 피가 흐르고, 물린 사람들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릅니다. 물린 상처에서, 벌린 입에서, 휘둥그레 뜬 눈에서 ..

매일같이 2022. 3. 13. 00:49

대선 결과에 당황한 당신을 위한 ‘대선 결과 생존법’ - 트럼프 대선에서 배우기

살면서 이렇게 첨예하게 투표 결과가 붙는 선거는 처음이었습니다. 출구 조사에서조차 어긋납니다. 한쪽에서는 2번 후보가 0.6%가 앞선다고 하고, 또 한쪽에서는 1번 후보가 0.7% 우세하다 합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오차 범위 내 초경합이라는 뜻입니다. 이보다 더 심장 쫄깃하고 손에 식은땀을 흘리며 결과를 기다렸던 적이 있었던가요. 결국 자정을 넘어서까지 투표 결과를 틀어넣고 보다가 그대로 깜빡 잠이 들고 말았지요. 정신이 들어 눈을 뜨려는데 귓가에 틀어놓은 유튜브에서 아나운서가 말합니다. “당선 확실,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혹 잘못 들은 걸까, 아직 꿈을 꾸나 혼란스러운 제게 명쾌한 목소리로 아나운서는 말합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후보 당..

매일같이 2022. 3. 11. 07:39

다시 태어나면 vs.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될 수 있어요 (ft. 품위 있는 그녀 & 나는 4주만 일한다)

빛나는 일요일 아침, 느슨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느슨해진 마음은 손가락도 느슨하게 합니다. 생각 없이 스크롤 하다가 무심코 눌러버린 유튜브로 아침 시간이 송두리째 날아갔습니다. ‘품위 있는 그녀'라는 드라마의 요약본 시리즈를 눌러버린 거지요. 웬만한 드라마를 보지 않는 저, ‘품위 있는 그녀' 제목은 들어봤지만 본 적은 없습니다. 왜 유튜브가 제게 이 짤을 추천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유야 어떠하건 무심코 보게 된 일명 드라마 짤, 거기에서 멈추는 게 정상인데 한 신에 꽂혀 버렸습니다. (박복자) 다시 태어나면 난 화가가 될 거예요. (우아진) 다시 태어날 필요까진 없는데. 지금이라도 배워요. 그럼 될 수 있어요, 화가. 이번 생은 망했어, 난 이미 글렀어 라는 말로 요약되는 우리 사회의, ..

매일같이 2022. 3. 9. 21:27

너 자신을 알라 - 내가 아는 게 맞는지 어떻게 알지? (ft. 미디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철학'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철학을 얘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언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입니다. 여섯 자로 구성된 이 짧은 문장에 많은 생각, 다양한 대답을 하게 하니 이보다 더 철학적인 말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 청소년 시절에는 ‘너 자신을 알라'는 문장을 존재의 의미, 즉 ‘나는 왜 존재하는 거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는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난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일을 시작하면서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저의 한계에 대한 질문으로 다가왔습니다. 공부하고 시험 봐서 성적으로 정렬되던 학창 시절과는 달리 계량화되지 않는, 할 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 사람들과의 관계와 네트워크, 사내 정치학을 맛보면서 ‘나..

매일같이 2022. 3. 7. 23:07

모임의 의미 - 낭독, 회의, 독서 진도 모임, 토론 (ft. 합평회 후기)

백수가 과로사한다더니 제가 딱 그 모양입니다. 매일 쓰는 글은 차치하고 읽어야 할 책과 아티클에 외어야 할 구문들이 쌓이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참가하기로 한 모임조차 많습니다. 새벽에는 전쟁에 관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함께 책 읽고 토론하는 모임에서 매주 특정한 주제를 정해 온라인으로 토론했지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전쟁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는 요즘, 딱 맞는 주제입니다. 휴전 상태인 데다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를 어찌 보는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지 토론하였습니다. 그중 인상적인 것은 전쟁이 나도 온라인으로 아이들 수업은 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야기하는 본인을 포함해 한국 부모..

매일같이 2022. 3. 6. 21:21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 - 반 고흐가 그려낸 희망과 축복 (ft. 유리컵에 꽂힌 아몬드 꽃)

요즘 뉴스를 보면 가슴이 먹먹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그런지 상대방을 공격하는 날카로운 말과 기사들이 가득합니다. 24시간,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뉴스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 소셜미디어를 더 우울하게 만듭니다. 많은 국가들이 러시아에 경제적 제약을 줄 것을 협의하면서 향후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불안감이 커집니다. ​ 이런 제 마음을 어루만져 줄 무언가를 바라며 생각 없이 블로그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마음에 불쑥 들어오는 그림을 보았습니다. [100-60] 아몬드꽃 내가 한없이 작고 초라해 보일 때,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을 기억하면 재차 삼차 위로가 된다. 양손을 교차... blog.naver.com 소박한 ..

매일같이 2022. 3. 6. 00:21

생중계되는 전쟁의 시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며 (ft.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선거의 중요성)

연일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된 뉴스, 저도 모르게 따라 보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와 외신 분석 자료, 그리고 SNS의 포스트와 유튜브까지, 우크라이나 사태가 24시간 생중계되고 있구나 생각됩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서 퇴각하기로 결정했을 때의 카불 사태 때도 느꼈지만 정보통신은 더 빠르게 뉴스를 전합니다. 덕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우크라이나가 마치 옆 나라 일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 ‘지구촌 이웃'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피부에 와닿은 적이 없습니다. ​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쫓다 보니 자연스레 찾아보고 공부하게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군사자료들,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지정학적 가치, 러시아와 나토를 둘러싼 긴장과 유럽의 정세,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미디어 정책까지, 이전..

매일같이 2022. 3. 4. 19:55

여행이 고파 읽다가 역사 공부로 막을 내린 그랜드 투어 -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 (ft. 관광과 여행, 그랜드 투어 차이점?)

‘그랜드 투어’를 3 문장으로 요약하면 1. 18세기 서구권에서 여행은 교육의 일부로 간주되고 젊은 남자 귀족과 젠트리에게 허락되었다 2.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질문하고 생각하고 기록하고 사람을 만나는 게 엘리트 교육의 정수, 그랜드 투어다 3.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는 게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주는 것 ​ 이런 분께 권합니다 코로나 이후 여행을 가지 못해 안달이 난 당신, 매일같이 여행 유튜브 보면서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는 당신, 관광이 아닌 여행을 다니고 싶은 당신, 보이는 것 그 뒷면을 경험하고 싶은 당신, 여행으로 삶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픈 당신, 여행의 역사가 궁금한 당신, 여행과 역사와 책을 사랑하는 당신, 당신만 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는 당신께 권합니..

매일같이 2022. 3. 3. 21:23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다음
TISTORY
어쩌다 쨈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